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석이 동메달로 대한민국 선수 중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피겨에서는 차준환이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김민석은 네덜란드 선수 2명에 이어 1분44초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습니다.
김민석은 지난 평창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으로 1,500m에서 메달을 따내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남자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선 차준환이 총점 99.51점으로 출전 선수 29명 중 4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99.51점은 개인 최고점으로 한국 남자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남자 피겨 국가대표
- "다른 경기와는 달리 좀 더 즐기는 마음으로 한번 경기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좋은 과정으로 나온 것 같아서 만족…. "
차준환은 내일(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한편,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상호는 러시아 선수에게 0.01초 차로 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