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확진자라 하더라도,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60세 이하 일반 확진자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살피고 회복하는 '셀프관리'가 시작됩니다.
재택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갑자기 증상이 악화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태진 기자가 행동 요령을 자세히 전합니다.
【 기자 】
Q. 일반 확진자 '셀프관리' 어떻게?
동거인이 있다면 모두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별도의 공간에서 격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외출은 당연히 자제해야겠죠.
재택치료 키트가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체온계와 해열제, 자가검사키트를 별도로 구비해 놓는 게 좋습니다.
소아용 키트는 지자체에 요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지적 장애인 등은 비용도 만만치 않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경편성이 이뤄지면, 정부가 전 국민에게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증상이 심화하면 어떻게?
재택치료 도중 고열이나 호흡 곤란 등 중증 반응이 나타나면 119를 부르거나,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증상이 경미하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과 진료센터에 전화해 무료 상담을 받고, 필요한 약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약은 동거가족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혼자 사는 경우 보건소에서 배송해줍니다.
상담이 가능한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나 네이버 포털 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하면, 보건소에 연락해 담당 병원을 직접 찾아가면 됩니다.
Q. 확진 이후 이뤄지는 역학조사는 어떻게?
확진이 되면 관할 지자체에서 자기기입 역학조사와 관련한 링크를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 줍니다.
여기에 접속해 증상, 접촉자, 이동동선 등을 간편하게 체크하면 됩니다.
스스로 기입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 연락하면, 역학조사관이 통화를 통해 직접 입력하게 됩니다.
Q. 확진자 동거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
가족 개개인에게 모두 연락하지 않고, 확진자를 통해 미접종 동거 가족에게 똑같이 7일간 공동 격리하라는 문자가 갑니다.
접종을 완료한 동거 가족은 수동감시자로 외출과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미접종 동거인도 의약품이나 생필품을 살 때는 외출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봤을 때 누구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리 재택치료 요령과 격리 수칙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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