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도심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가 폭행을 당하고 차량까지 뺏길 뻔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차량 앞문을 열고 들어가려 합니다.
잠시 뒤 차 뒷문으로 원래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급하게 빠져나오고,
차량에 들어갔던 남성은 차에서 내려 달아납니다.
지난 5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남성 A 씨가 흉기로 여성 운전자를 위협하고 둔기로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 씨는 여성 운전자에게 차량을 내놓으라고 하다 여의치 않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가족
-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 겁니다. 저에게 급하게 살려달라고. 대낮에 주차장에서 아내가 피를 흘리고, 한 세 군데를 둔기로 가격을 당해서 지금 봉합수술하고…."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아파트 쪽문으로 빠져나온 A 씨는 인근에 세워둔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달아난 A 씨는 이후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차를 버리고 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달아난 남성의 신상을 파악한 경찰은 A 씨에게 특수 강도 혐의를 적용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