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기입식 역학조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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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는 이제 더는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습니다.
스스로 집에서 격리한 후,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셀프 관리'에 들어갑니다.
1인 가구라면 상관없지만, 동거인이 있다면 별도의 공간에서 격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외출은 당연히 자제해야겠죠.
산소포화도 등 재택치료 키트가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포화도를 측정하거나 체온계를 별도로 구비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특이 증상이 느껴지고, 코로나와 무관한 질환이 발생하면, 우선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이나 재택치료 상담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비대면 진료 비용은 무료이고,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약은 동거가족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혼자 사는 경우 보건소에서 배송해줍니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나 네이버 포털 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GPS 동선 추적이 폐지됐기 때문에, 보건소에 허락을 구하지 않고도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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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 이후 통보되는 자가기입식 역학조사 URL 설문조사 문자 사진 = MBN |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역학조사를 기입하라는 URL이 적힌 문자가 위처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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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학조사 기입 과정에서 접촉자, 감염장소 등을 스스로 적어내는 과정 사진 = MBN |
그 문자 속 링크에 접속해 본인의 증상, 접촉자 등 정보를 기재하게 됩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경우에도 백신 미접종자나 중증 위험이 큰 기저질환자에게는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심리학회(APA)의 한 박사는 "코로나에 걸리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는 본능적 반응이 있는데, 실제로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자체에서 보내온 문자에는 보건소의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기입이 어려운 경우, 해당 번호로 전화해 보건소에 상황을 알리면, 유선으로 역학조사 과정을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역학조사관과 통화를 통해 역학조사 과정을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접종을 완료한 동거인은 수동감시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일상생활을 하면 됩니다. 미접종 동거인은 7일만 격리하면 되는데요, 긴급하게 약을 사야 하는 필수적 목적을 위해선 외출이
코로나 완치 후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겠죠.
코로나19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격리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우리 당국은 확진자의 자율과 이성에 판단을 맡기고 있는 만큼, 성숙한 의식이 더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