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면서 관리 대상이 바뀝니다.
60세 이상이거나 먹는 치료제를 복용하는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나머지는 자율 관리하게 되는데요.
정부는 또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전교생의 3% 이내일 때는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3배나 강하지만, 델타의 1/3 수준 치명력을 보입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속출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을 중심으로 하는 재택치료의 틀을 오는 10일부터 바꿉니다.
60살 이상이거나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집중관리군은 지금처럼 하루 2회 전화로 상태를 점검받습니다.
그 외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모니터링을 받지 않게 됩니다.
해열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5종 재택치료 키트도 집중관리군에게만 지급됩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 532개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늘리고, 집중관리군 환자를 20만 명까지 감당 가능한 체계로 갖출 것입니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55개소에서 112개까지 2배 이상 확대하겠습니다."
교육부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학교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신학기부터 확진자가 전교생의 3%, 확진이나 격리로 등교를 중단한 학생이 전교생의 15%를 넘지 않을 경우 정상 등교가 원칙입니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행 초기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철 / 한국교총 대변인
- "학교에 따라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격리자가 나와도 전체 등교를 해야 하는…, 어느 학교는 열고 어느 학교는 문을 열지 않았을 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별 상황에 맞는 학사운영으로 학습결손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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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