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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7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3만1777명을 기록했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가 3만명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2만7710명보다도 4067명이나 많은 숫자다. 또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같은 시간 1만3592명, 2주전인 지난달 24일 7437명에 비해서도 2~4배 많다.
전날 오후 9시 이후에 자정까지 3시간 동안 7576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8일 오전에 발표될 이날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3만9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3만8690명인 사상 최대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일 1만8340명, 2일 2만268명, 3일 2만2907명, 4일 2만7438명, 5일 3만6346명, 6일 3만8690명, 7일 3만5286명을 기록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수가 줄어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확진자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주말효과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확진자수가 10만명선을 웃돌 가능성도 제기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2월 말쯤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17만 명 수준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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