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어반에셋매니지먼트] |
어반에셋매니지먼트는 공급자가 원하는 금액에 직접 부동산 물건을 올리는 직거래 서비스 '부땡톡'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전화번호만으로 물건을 빠르고 쉽게 올릴 수 있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건 게재 시 안심번호가 부여돼 개인정보 노출은 차단되고 계약서 등 거래와 관련된 모든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부땡톡 자문단은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분야별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주요대상 물건은 전국의 토지·주택·건물·상가·오피스·상가·공장··호텔 등이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모바일 앱을 실행하면 그 지역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정성진 대표는 모바일게임인 포켓몬스터 고 게임을 착안해 증강현실(AR) 기능을 부땡톡에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국내 부동산 거래는 그동안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전문적인 없이 즉흥적인 정보에 이끌려 매각이나 투자를 해왔던 측면이 크다"면서 "부땡톡은 매도자나 매수자가 외부 전문가들이 도움을 받아 매각, 매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도자는 본인의 물건 가치와 세금, 행정규제, 개발 절차 등 전문가 그룹에서 필요한 만큼 자문을 받아 적정한 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매수자는 해당물건의 매입 가격 판단과 시장분석 등 여러요소를 고려해 매도자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땡톡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을 기본으로 한다. 계약금은 에스크로(입출금을 제3의 회사에 맡기는 제도) 제도를 통해 매도사·매수자의 동의만으로 비대면 처리가 가능하다. 현행 민법 상 같은 날 잔금치르고 대출을 받으면 후순위로 밀린 세입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에스크로 지급하는 잔금은 잔금일 다음날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어반에셋매니지먼트는 에스크로 도입은 주택임대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거래 안전 차원에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계약서 검토
부땡톡에서의 거래 내용은 실거래가 플랫폼 디스코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