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조윤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와 김은빈·박제민 학부생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한국경호경비학회 시큐리티연구에 실린 '서울 중구 광화문 일대 테러 발생 위험성 평가'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미국 국방부 등이 테러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해오던 연구 모델을 개발해 광화문 일대 테러 발생 위험성을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붐비는 정도, 취약성, 노출정도 등이다.
연구 결과 광화문 일대 16개 구역 중 테러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으로 나타났다.
광화문역은 '붐비는 정도'와 '접근성', 가연성 물질 등 공격 피해를 키우는 요소가 있는지를 가리키는 '취약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테러 위험성이 높은 장소는 광화문광장이었다. 이 외에도 대형 호텔과 손해보험사 본사 등이 밀집한 광화문역 7번 출구 일대와 교보빌딩, 대한민국역
반면 정부서울청사 본관과 별관은 상대적으로 테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적다는 점에서,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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