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2만7710명 또 최다 경신…어제보다 909명 증가

↑ 일요일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2만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771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2만6801명보다도 909명 많은 수치다.
오미크론이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도 사라진 모습이다. 주말 이틀 연속으로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9시까지 발생한 1만5142명의 1.8배다. 2주 전인 지난달 23일 같은 시간 5675명과 비교하면 약 4.9배 증가했다. 1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3만8691명을 넘어 첫 4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782명(53.3%), 비수도권에서 1만2928명(46.7%) 발생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