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버스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와 11살의 어린 아이도 있었는데요.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앞 유리창에 총알 구멍이 뚫려 있고, 주변에는 노란색의 통제선이 둘러져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주차되어 있는 고속버스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버스 이용객 5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슈아 / 피해자
- "모든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그때 그가 총을 더 쏘기 시작했습니다. 임산부도 있었는데, 온몸에 피가 묻어 있었어요. 총에 맞은 것 같았어요."
사람들은 인근 주유소로 대피했지만,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쉐일라 팔로스 / 주유소 직원
- "사람들이 가게 뒤로 숨었어요. 정말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안에 있었고 도와주려고…."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남성은 인근 가게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코리 호니 / 뷰트 카운티 경찰
- "그는 가게 안에서도 한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고, 그 여성의 남자친구와도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범인 옷을 벗기 시작했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등 불안정 해보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