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코로나 확진자가 2만 명 이상 나오는 가운데 청소년과 아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전체 연령대에서 10대가 가장 높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있어 걱정인데 교육부는 정상등교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큰 폭으로 증가한 학생 감염률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0대에서 50명(47.1명)에 육박했는데, 30~40대의 발생률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오늘 0시 기준 발생률 10대 확진자는 4,300여 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역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학생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이드림 / 고등학교 2학년
- "고 3에 올라가는데 수능을 앞둔 입장으로서 확진자가 올라갈 텐데 걱정이 많아요."
이달 중순까지 개학하는 전국의 초중고는 4,700여 곳으로, 그만큼 학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운 / 중학교 1학년
- "밀집되어 있으면 오미크론이 확산이 잘 되니까 많이 걸릴 거 같고…. 등교하면 코로나 걸릴 거 같고 일단은 원격수업하다가 나중에 등교했으면…."
상황이 이렇지만 교육부는 정상등교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앞으로 확진자나 격리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수업 운영방안은 새 학기 학사운영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탓에 발생한 교육 결손을 해결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