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영남총괄특보단장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미래본부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2월 4일 (금)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어젯밤 TV토론 시청률이 지난 1997년 치러진 15대선 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선에 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또 TV토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누가 잘했는지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이런 토론 자주 해야 되겠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욱 활발한 토론 기대해 봅니다. 오늘 먼저 민주당 부산 선대위 상임위원장 맡고 있는 최인호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인호: 안녕하십니까?
앵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쁘시죠?
최인호: 지금 전체를 다니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 그리고 영남총괄단장?
최인호: 영남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앵커: 특보단장. 영남 쪽을 다 맡고 계시는 거네요.
최인호: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 설 연휴 때도 그쪽에 계셨겠네요?
최인호: 네, 제가 3선을 하면서 지역 도민뿐 아니라 영남 지역 다니면서 열심히 조직, 선거 운동 열심히 해서
앵커: 그쪽 민심이 어떻습니까?
최인호: 부동층이 좀 많아졌다. 설날 연휴를 지나면서 과연 이제 국정 운영에 누가 더 적합한 후보인가. 이 어려운 난국, 어느 후보가 더 잘 해결할 수 있느냐. 그런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그런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한 달 남았잖습니까? 상당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 가능성도 본 그런 설 연휴 기간이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대체로 이렇게 물어보면 좋아지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많이 하시는데 좀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최인호: 부동층이 많아졌다는 것은 저희에게 긍정적인 신호고요, 특히 이제 영남 지역에 부, 울, 경 지역만 보면 이재명 후보는 안동 출신이잖습니까? 대구, 경북에 연고가 있고 또 부, 울, 경은 이재명 후보는 연고가 약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아예 연고가 없고 그런 측면에서 연고라는 면에서 보면 지난 대선과 달리 부동층이 분명히 더 많이 존재한다. 지금 한 달 남았지만 부, 울, 경은 한 20% 가까이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부동층이 존재하는 거로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부동층이라면 결국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그런 표심인데 어젯밤의 TV토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매우 궁금합니다. 어제 토론 보셨죠?
최인호: 그렇습니다.
앵커: 누가 제일 잘한 것 같은가요?
최인호: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저희들은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점에서 채점을 하셨길래 판정승으로 분석하셨습니까?
최인호: 우선 이재명 후보는 국정 전반에 걸쳐서 정말 현안 파악이 잘 돼 있고 구체적인 대안까지도 적시 제시를 하면서 이 위기를 수 있는 능력, 준비된 후보임을 과시했다 저희들은 그렇게 평가했고요. 대신에 윤석열 후보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나아 보였지만 그러나 실제적인 토론에 들어가니까 국정의 구체적인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는 파악이 잘 안 돼 있는 준비 부족을 노출시켰다. 특히 가장 예민한 민생 문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에너지 이것은 시대적인 추세고 대전환기에 있는데 기본적인 개념이 잘 정립이 안 되어서 준비 부족, 또 안보 면에서도 오히려 너무 대결적이고 호전적이어서 안보 불안을 야기시키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걱정도 좀 낳았습니다. 그래서 준비 부족을 노출시킨 윤석열 후보보다는 국정 전반의 능력을 부각한 이재명 후보가 저는 판정승을 거둔 토론이었다 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생각보다는 좀 낫더라. 그래서 완승은 아니고 판정승 정도로?
최인호: 첫 토론에서 판정승을 했으니까 앞으로 토론이 많이 남았잖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 후보의 장점이 훨씬 더 부각되는 토론이 될 것이다. 조금 이제 앞으로 좀 강조되고 했으면 좋았던 것이 이 4자 토론도 중요하지만 양자 토론도 대결을 하면 좋겠다, 후보끼리. 꼭 뭐 이재명, 윤석열 후보뿐만이 아니고 윤석열, 안철수, 이재명, 안철수, 윤석열, 심상정 서로가 교차하면서 양자 토론을 하면 어느 후보가 정말 국정 현안에 대해서 또 어떤 관점을 또 어떻게 대결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잘 파악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앵커: 그것도 방법이겠네요.
최인호: 양자 토론을 좀 병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토론이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첫 토론이라서 관심이 아주 높았는데 2시간 동안 네 후보가 하니까 사실 한 후보가 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최인호: 그렇습니다.
앵커: 어제 아마 토론 과정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 말인 것 같아요.
최인호: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민생을 가장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그런 분야인데 대장동 문제에 너무 네거티브적으로 정치 공세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그 문제만 부각이 되고 나머지 민생 문제는 조금 부차화되는 덜 중요하게 되는 이러한 부분은 상당히 좀 아쉬웠다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부산 상임선대위원장 맡고 계시니까 부산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뭡니까? 그쪽도 부동산입니까?
최인호: 물론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부동산 문제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그거 말고도 이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가덕신공항 문제가 과연 다음 정부에서 지금 가덕신공항 특별법대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바로 될 것인지, 적시에 될 것인지, 정권 초기에 될 것이니까 또 부, 울, 경 메가시티가 현실화될 것인지 이런 등등의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 또 어느 후보가 실제 그런 의지와 또 실현시킬 로드맵을 갖고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부, 울, 경 지역민들에게 어필하는 후보가 상당히 부동층에게 영향을 주어서 상당히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역 현안이 중요하겠죠. 그런데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지난번에 민주당에서 하기로 한 거 아니었습니까?
최인호: 이미 특별법에 예타면제 조항을 넣어놨거든요?
앵커: 그런데?
최인호: 사실상 면제는 돼 있는 것인데.
앵커: 이번에 이것이 윤석열 후보가 화끈하게 없애겠다고 그래서?
최인호: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께서 뜬금없이 법으로 보장된 예타면제를 공약으로 화끈하게 내가 면제하겠다 하니까 조금 시일이 맞지 않았고 조금 뜬금없다는 반응을 받았습니다.
앵커: 법안을 몰랐을까요?
최인호: 지역 현안에 대해서 잘 파악이 안 돼 있다 그런 지적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그래서 저게 원래 없애기로 했던 것 같은데.
최인호: 네, 법률에 원래는 보장돼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그쪽에 가장 큰 관심사는 뭐가 있습니까?
최인호: 부, 울, 경이 이제 하나의 광역, 행정단위로 통합하는 부, 울, 경 메가시티, 이 부분이 문재인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고 또 부, 울, 경 광역단체장이 3년간에 걸쳐서 합의하고 추진해 온 결과 지금 이제 광역지방정부를 구성하기 일보 직전까지 와 있고 법안은 통과가 돼 있습니다. 이것을 좀 가시화시켜서 또 그걸 실제로 교통으로 잇고 경제적으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습니다. 부분들이 잘 되면 부, 울, 경이 수도권, 서울 못지않은 초광역 경제권 또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을 이룰 수 있다. 아주 관심이 큽니다.
앵커: 오미크론 때문에 지금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서 결국은 이제 거리 두기 단계도 2주간 연장하지 않았습니까? 소상공인들 보호대책이 아주 절실해졌는데 방금 그전에 홍남기 부총리가 또 추경 증액하는 것을 반대했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인호: 저희들은 소상공인의 고통을 정말 잘 있고 특히 이번 설 연휴 지나면서 여러 가지 목소리들을 다 들었습니다. 저희 당 입장이 경제부총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 당의 입장은 최대한 추경의 액수를 늘려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드리도록 해야 될 것이다 그런 방식이 확고합니다.
앵커: 그런데 홍남기 부총리 물론 분명히 우리나라 재정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까 왜 이렇게 매번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렇게 좀 당하고 의견이 잘 안 맞는 것 같이 보이죠?
최인호: 그건 기재부의 전통적인 곳간을 지킨다는 나름의 의식의 발로지만 지금의 이 코로나 위기 특히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는 저는 기재부가 좀 더 국민들의 목소리 여당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앞으로 추경 심사가 곧 시작되는데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앵커: 좋게 보면 주체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홍남기 부총리 그렇고 또 김동연 부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다 현 정부가 임명했던 사람들인데 보면 이렇게 잘 안 맞아요. 이것은 인사를 잘한 겁니까? 못한 겁니까?
최인호: 뭐 결과적으로 보면 맞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게 비단 인사의 문제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기재부가 갖고 있는 그 재정 확대에 대한 부수성, 이런 근본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 차기 정부에서는 그래서 기재부만의 생각 또 재정의 확장, 예산을 늘려서 고통을 덜어줄 때는 과감하게 예산을 만들 필요도 있고 확장할 필요도 있는데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기재부의 관점을 또 기재부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 저희 민주당에서는 공감하는 의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앵커: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토론에서 이재명 안철수 후보 그렇게 물어봤죠? 문재인 대통령의 후계자냐 이랬더니 후계자가 아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습니다. 뭐 뜻은 이어받되 더 나은 정부 이야기하겠지만 특히나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이렇게 쭉 활동하셨던 최인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좀 그런 말 듣기가 섭섭하지 않으셨나요?
최인호: 뭐 저희들은 후계자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킨다 이런 취지가 꼭 차별만 강조했던 것은 아니다. 뭐 누누이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잘한 면 또 국정 운영에 기본적인 철학은 개선하겠다라고 천명을 했기 때문에 그러면 어제 토론회에서의 말 한마디, 한 구절 가지고 그렇게 차별적인 것만 강조했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다만 이재명 탄생을 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잘한 것은 당연히 계승할 것이지만 부동산이라든지 현실적으로 저희들이 일정 부분 실패했다,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에서는 과감한 혁신, 그런 정책들을 펼친다 하는 그런 의제 표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좋게 말씀하시는데 혹시 친노, 친문 이런 쪽에 뭐 섭섭하다, 아니, 저럴 수가 있느냐 그런 전화는 안 받으셨어요?
최인호: 뭐 대체로 오늘은 그런 전화가 없었습니다.
앵커: 끝으로 김혜경 여사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되겠습니까?
최인호: 우선 과잉 의전 부분은 이건 뭐 사과를 했고 후보도 직접 오늘 육성으로도 사과를 했습니다만 부분은 이제 저희들은 당연히 잘못됐다 또 앞으로 사과할 일 더 있으면 해야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법인카드의 사적 유용과 관련해서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감사를 청구를 했고 오늘 적시 감사 착수에 들어갔습니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고발까지 했습니다, 검찰에. 검찰 조사가 있을 것이고요. 저희 당의 입장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 처벌받을 일 있으면 처벌받아야 된다는 입장이 확고하고 앞으로 경기도 감사나 또 검찰의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 아무튼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최인호: 고맙습니다.
앵커: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의원 만나봤습니다. 이슈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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