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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부겸 총리/ 사진=연합뉴스 |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찾았습니다. 김 총리는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천막에서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에는 이용섭 광주시장도 참석했습니다.
김 총리는 가족협의회 면담에 앞서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해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을 찾아내고 재발 방지 방법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규명해주기를 바란다"며 "사람 목숨이 어이없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위기를 근본적으로 바꿀 계기로 삼아주기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족 협의회 면담회에서 김 총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여러분을 절대 외롭지 않게 하겠으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밝혔습니다.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 씨는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끝나면 저희는 텐트 밖으로 나가 현대산업개발과 싸워야 한다"며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현대산업개발인데 우리한테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김 총리는 "(현대산업개발이) 잘못한 것 자체를 덮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책임이라
광주 붕괴 사고는 오늘로 25일째입니다. 구조 당국은 붕괴 현장 28층에서 5번째 매몰자 위치를 발견했습니다. 이 매몰자는 실종자 6명 중 1명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