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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7443명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만744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93만465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이달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며 2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에 근접했다.
증가 폭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초기에는 전일보다 1000~2000여명 규모로 늘었지만, 이날은 전날보다 4536명이 늘어났다.
지역별 확진자 수도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202명 ▲서울 6139명 ▲인천 1779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5120명(55.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719명 ▲대구 1707명 ▲경북 1140명 ▲충남 1067명 ▲전북 1063명 ▲경남 1056명 ▲광주 826명 ▲대전 757명 ▲전남 642명 ▲강원 632명 ▲충북 628명 ▲울산 471명 ▲세종 248명 ▲제주 207명 등 1만2163명(44.6%)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7226명 ▲서울 6160명 ▲인천 1783명 등 수도권 1만516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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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사·진료 체계가 바뀐 첫날인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검사자가 떠난 후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다만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감소했다. 일주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4명이 늘어 누적 683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73%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만7512명→1만7528명→1만7079명→1만8341명→2만269명→2만2907명→2만74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154명이다.
감염병 확산세가 악화함에 따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키로 했다.
이날 오전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를 골자로 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하는 사안이 결정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9.6%로 전날(10.7%)보다 1.1%P 하락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8%(누적 4405만3608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8%(누적 2759만4934명)가 완료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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