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유통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회원들이 2월 3일 청와대앞 분수대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소상공인연합회]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가 계란이력제의 전자신고가 폐기될 때까지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는 1인 시위에 앞서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란이력제의 전자신고가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계란정책의 일원화를 촉구했다.
계란이력제는 식용 계란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관리하기 위해 2020년 1월 도입됐다. 지난달부터는 농장 및 산란일자 등 각종 정보를 전자입력하도록 했다. 계란 유통 소상공인들은 고령화와 인력 구조 영세화 등으로 전자입력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와 대한양계협회는 "계란이력제는 인터넷 기반의 전자신고이며 계란 농장
과 유통업체 상당수가 고령화된 현실에서 온라인 전자신고는 물론이고 PC 사용에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인터넷 입력을 강제하며 동일한 정보를 활용한 또 다른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수기로 이력 관련 내역을 작성·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