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문가 자문단 회의 결과 보고 재개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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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기울어진 채 매달린 26t가량의 콘크리트 잔해가 추가로 무너져 현장 소방대원과 작업자들이 대피했다. 사진은 추가 붕괴 이후 현장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대형 잔해 추락으로 인해 중단됐던 실종자 구조∙수색 재개 시점이 3일 오후 결정됩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이 오늘 오후 1시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 2시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문가 자문단은 대형 잔해 추락 사고가 난 건축물의 위험성 감소 방안을 검토한 뒤 향후 구조 방향을 설정할 계획입니다.
사고 현장에선 전날 오전 8시 7분쯤 아파트 건물 서쪽 외벽(1호 라인) 모서리 부분에 매달려있던 26t 가량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추락했습니다. 이에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전문가 자문단 회의 결과를 보고 구조∙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 자문단 회의와는 별개로 26층 붕괴면 콘크리트 덩어리 추가 추락 예방을 위해 쇠줄(와이어) 결속 보강 등 안전조치가 1천 200t 이동식 크레인 등 중장비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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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서쪽 1호 라인 외벽에서 현장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26~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구조를 위한 상황 판단 회의, 붕괴면 잔존 외벽 철거 검토를 위한 해체 분야 실무 전문가 회의도 진행됩니다.
오늘 사고 현장에는 23개 기관 187명, 차량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무인비행장치(드론) 4대가 투입돼 구조∙수색 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오늘로 24일째를 맞았습니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 현대 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
구조 당국은 지난달 14일 첫 실종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1명을 추가 수습했습니다.
현재까지 26층과 27층에서 각각 매몰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남은 실종자는 2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