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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
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 살고 있는 여성 28.1%와 남성 31.6%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 58.1%와 남성 60.8%로 남녀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결혼 생활에 있어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를 우선해야 한다'고 여기는 비율은 여성 47.2%와 남성 52.7%로 집계됐다.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서울 주민등록인구 약 979만명 중 여성이 51.4%(약 503만9000명)로 남성 48.6%(약 475만6000명)보다 2.8%포인트(p) 높았다. 서울의 여성 인구 비율은 2005년(50.2%)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여성 인구 중 유소년 비율이 2005년 15.7%에서 2020년 10.1%로 줄었고, 고령 인구는 8.4%에서 16.7%로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 인구도 유소년 비율은 17.5%에서 11.2%로 감소했지만, 고령 인구는 6.2%에서 14%로 증가했다.
1인 가구는 2020년 기준 약 139만 가구 중 여성이 53.2%(약 74만 가구), 남성이 46.8%(약 65만 가구)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20~34세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여성노인 1인 가구가 남성노인 1인 가구 수보다 약 2.46배 많았다.
정치 참여 활동을 보면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성 투표율(68.5%)이 남성(67.6%)보다 높았다. 60대 이상부터는 남성 투표율이 여성 투표율을 제쳤다. 사회 참여 활동을 보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정치·사회적 의견 달기'가 남성(21%)과 여성(16.7%)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 이어 '민원제안 및 제기', '집회·시위 참가', '정책 제안'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생활 변화를 보면 2020년 기준 '혼자서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여성 25.4%, 남성 26.6%로 전년보다 각각 7.2%p, 7.3%p 올랐다. 남성은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운동을 많이 했다. 여성은 종교 활동을 더 늘렸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3명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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