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일)에 이어 오늘(3일)도 이틀 연속 2만 명 안팎의 확산세가 예상됩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오늘부터는 새 코로나19 검사체계가 전면 도입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70명으로 사상 처음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사실상 일주일마다 두 배씩 급증했는데, 위중증 환자 수는 닷새째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오후 9시까지 동시간대 역대 최다인 1만 7,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오늘(3일)도 2만 명 안팎의 확진자 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의 여파가 이어지는 2월 한 달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중대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어제)
-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한동안은 강한 확산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대응해 오늘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외에는 선별진료소나 동네 병·의원 등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 적용 해제 시설 6곳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백화점·대형마트는 오는 7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됩니다.
학원과 독서실은 한 칸씩 띄어앉아 밀집도를 조정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매장 내 취식과 호객 행위 등이 금지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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