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는 늘어나는데 오늘부터은 PCR 검사가 제한을 받는 탓에 불안한 시민들은 설 연휴 마지막날 선별진료소에 몰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해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검사 대기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고향에서 설 연휴를 보낸 많은 귀경객들이 짐을 풀지도 못한 채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상율 / 서울 방배동
- "고향 다녀오는 길에 집에 아기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집에 아기랑 또 어르신들이 계시니까."
▶ 인터뷰 : 남경훈 / 서울 문정동
- "고향이 영덕인데 명절 끝나고 내일 출근하기 전에 혹시 몰라서 검사받고 가려고."
확진자는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달 동안 연휴 여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어제)
- "최대한 금요일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사회적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고 현재까진 결정된 바는 없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입니다."
정부는 앞서 사적 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을 골자로 하는 현행 지침을 발표하면서 추가로 2~3회 조정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