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면 10명 이상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을 다 검사하려면 의료 역량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를 먼저 활용한다는 거죠.
하루가 지나 알 수 있는 코로나 감염 여부를 1시간이면 알 수 있는 검사법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보건소나 병원을 가지 않고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키트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시중에 나와있는 자가검사키트 3종류를 준비했습니다. 가격은 8천 원대, 검사 방식은 유사합니다. 15분에서 30분 이내면 코로나19 양성, 음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직접 한번 해보겠습니다."
15분쯤 지나자 세 제품에서 음성을 뜻하는 한 줄 표시가 나타납니다.
정확도는 어떨까.
식약처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양성으로 나올 확률, 즉 민감도가 세 제품 모두 허가 기준인 90% 이상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1명이 감염되면 10명 정도가 사회 활동을 못하는 만큼 PCR 검사에 동원되는 의료 인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자가 검사 말고도 PCR 검사로 1시간 정도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존 PCR의 온도와 증폭 횟수를 동일하게 유지하되 증폭할 때 걸리는 시간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현병택 / A 바이오 업체 부회장
- "언제 어디서나 현장에 신속히 가서 조사할 수 있고 빨리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다만, 이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공식적으로 인정이 안 되는 만큼 실제 방역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정태진기자 #자가검사키트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