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감소…누적 치명률 0.78%
↑ 설 연휴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사망자 수 증가세는 가파르지 않아 치명률은 감소세입니다.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343명으로 전날 1만 7079명보다 하루 만에 1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 기록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86만 40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1만 8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입니다. 지역발생 중 서울은 4103명, 경기도 5509명, 인천 1366명으로 수도권 감염자 비율이 60.6%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은 7145명으로 39.4%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1만 명을 넘은 후에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제(30일)까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고, 2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검사 양성률은 9.3%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7.8%보다 1.5%p 상승한 역대 최고치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늘어나면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확진자 급증과 달리 위중증 환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에 이미 80%를 넘은 상태입니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누적 치명률은 0.78%입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 0.9%대였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자 치명률이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로 전체 2361개 가운데 386개를 사용 중입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