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은 유난히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10년 평균의 2배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설 연휴 성묘하러 산에 가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수목이 바짝 메말라 조그만 불씨 하나가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목조건물을 짚어 삼켰습니다.
불은 5시간 만에 축구장 3개 면적, 2만 5천㎡ 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모두 67건으로, 최근 10년 평균의 2배가 넘습니다.
입산자 부주의로 난 산불이 12건이었고, 담뱃불로 인한 것도 4건이나 됐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산에 나뭇잎은 이렇게 바짝 말랐습니다. 작은 불씨가 쉽게 옮겨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성묘객이 몰리는 설 연휴는 산불 위험이 매우 큽니다.
▶ 인터뷰(☎) : 차광국 / 산림청 예방과 사무관
- "성묘객 분들은 산에서 향불을 피우거나 흡연 절대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산림청에서는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3년 형의 징역 또는 3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는 등…. "
건조한 날씨로 인한 향과 같은 작은 불씨가 자칫하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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