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인문·사회, 예술·체육 분야의 지원 인원을 전년 대비 540명 늘리고, 생활비 지원액도 전년보다 50만원 상향했다.
교육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2년 학자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학생 개인별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국가장학금의 연간 지원액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쉼터 입·퇴소 청소년과 청소년 한부모 등 사각지대에 있는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발굴해 국가장학금Ⅱ 유형으로 우선지원하기로 했다. 학자금 지원 대상 선정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가구에는 소득인정액에서 셋째 이상인 자녀 1인당 40만 원을 공제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일반대학원, 전문기술석사)까지 확대하고, 기존 C학점이던 성적기준을 폐지하는 한편,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구 학생에게 재학 중 발생한 이자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자금·금융권 채무가 있는 청년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통합조정을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2010~2012년 일반 학자금대출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이 다양한 학자금 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중앙·지방 정부, 공공·민간 기관 및 대학의 학자금 지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통합신청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2022학년도 1학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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