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가 입학정원 1500명 이상 비수도권 전문대 가운데 수시 등록률(정원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인원 2071명 중 1838명이 등록해 88.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 1차 모집 경쟁률은 7.3대 1, 수시 2차 모집 경쟁률은 1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86개 전문대학 평균 등록률 72.3%에 비해 16.4% 이상 높은 등록률이다. 이에 대해 영남이공대는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입시 홍보 전략이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대학은 2022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계열 및 전공을 최신 트렌드에 맞는 계열, 스쿨, 과로 개편하고 글로벌마이스터대학 11개과를 신설하는 등 7계열, 3스쿨, 25과로 전문·세분화했다. 또 대면 홍보를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시 정보 및 학교, 학과 정보를 제공하고 대구 지역에 입시 홍보 거점도 구축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대입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입시 홍보 채널도 다변화했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고교 방문 입시설명회와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울산, 경주 등 입시설명회를 원하는 고교가 있으면 입시 상담 및 방문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간호·보건 계열을 비롯해 반려동물케어과,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패션라이브커머스과, 청소년복지상담과, 노인요양시설창업과 등 신설학과는 100% 등록률을 달성했다. 또 영남이공대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NC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학생이 원하는 대학 교육과 실무 중심 맞춤 교육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 개척과 직업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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