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간부 소방관,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직위해제

↑ 경남 경찰청 전경.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남지역의 간부 소방관이 미성년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는 50대 A 소방경을 지난해 12월 직위 해제했다고 26일 밝혔다.
A 소방경은 지난해 11월 도내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미성년자에게 신체적 접촉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남경찰청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최근 A 소방경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경찰에서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통보받고 우선 A 소방경을 직위 해제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 사실이 인정되면 별도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