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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고속도로. [사진출처 = 연합뉴스] |
26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총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설(409만명) 대비 약 17.4% 증가했지만 2020년(650만명)보다는 26.2% 적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2월 1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 댜부분(90.9%)은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로 추산됐다. 작년 설과 비교하면 11.6% 적다.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6.2%), 서해안선(14.1%), 중앙선(10.2%), 호남선(7.9%) 등의 순이었다. 다만 10명 중 2명(19.4%)은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계획이 미정이라는 응답은 지난해의 16.9%보다 2.5%포인트 높았다.
귀성하지 않거나 이동 계획이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4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성 출발 시점은 설 전날인 1월 31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으며, 귀경 출발 시점은 설 다음 날인 2월 2일 오후가 27.5%로 최다였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1월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에 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2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서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실제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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