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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지난 19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세 명을 불러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시공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그동안 이들에 대한 소환을 미뤄왔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과실 입증과 책임 규명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 11일 붕괴사고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총 11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 공사부장, 안전관리책임자를 포함해 총 6명이다. 14명에게는 출국금지를 결정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옥 등 총 29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지지대 역할을 하는 동바리를 조기에 철거하고 설비와 배관이 지나가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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