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청사. [한주형 기자] |
지난해 환경부는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통해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정책으로 '노후된 수도관 교체(27.8%)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장기사용 상수도관의 선제적 정비 916억원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비 지원 163억원 ▲대형관 세척 및 소블록 물 세척 96억원 등을 투입해 수도관을 정비한다.
시는 우선 올해 장기 사용 상수도관 58km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346억원을 투입해 장기사용 상수도관 86.5㎞ 정비했는데, 올해 포함 2024년까지 5년간 약 6736억 원을 투입해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택내 녹에 취약한 상수도관 교체를 위해 교체지원 대상인 2만 7517가구에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까지 지원한다.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 대상이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 원(공용급수관 세대당 60만원 포함)까지 지원된다.
상수도관 세척도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수도관 불신을 씻고, 세계적 품질의 아리수를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