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인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5천5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성주 참외는 올해는 6천억 원을 목표로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성주군의 한 참외 비닐하우스.
짙은 녹색 넝쿨 사이로 황금빛 참외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한파를 견디고 참외를 길러낸 60대와 20대 부자는 올해 첫 출하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이원식 / 참외 재배 농가
- "성주군에서 첫 수확인데 품질이라든가 과(열매)도 밑에 두 개 더 달았는데, 당도, 색도 좋아지고…."
▶ 인터뷰 : 이병훈 / 참외 재배 농가
- "자식처럼 키우는 작물인데 품질이 좋게 나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 그걸 보면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수확한 참외는 선별 작업장에서 크기와 무게, 당도에 따라 분류해 전국으로 납품됩니다.
성주 참외의 생산량은 국내 70%, 3년 연속 매출 5천억 원도 달성했습니다.
성주군은 올해 목표를 6천억 원으로 높이고, 조기 달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병환 / 경북 성주군수
-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고 수출을 확대해서 유통을 혁신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껍질째 먹는 참외 이러한 신품종 참외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성주 참외가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로 코로나19로 힘든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