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곧 5분 뒤면 끝나게 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사회1부입니다.
【 앵커멘트 】
잠시 뒤면 2010년도 수능도 끝나고 수험생들도 한숨 돌리겠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국 1,124개 장소에서 67만여 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 2010년도 수능시험이 곧 끝나는데요.
오전 8시 40분부터 장장 9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겐 아직 가채점이라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6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오는 25일 정답을 발표합니다.
채점은 다음 달 8일까지 완료되고, 수험생들은 다음 달 9일 자신의 성적표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점수는 대학 입학을 위한 또 하나의 고비를 지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올해는 대학들이 전형을 다양화하고 논술과 구술 고사를 폐지한 곳도 많아 대학 지원자들은 대학별로 전형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처럼 일반전형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70%를 뽑는 학교도 있지만, 서울대는 1차 단계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지만, 2단계부터는 20%만 반영합니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출제방향은 어땠나요? 출제위원회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는데요.
【 기자 】
네,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해 종로·대성학원 등 학원가 반응은 주로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 1등급 기준인 92점보다 7점 정도 낮은 85점을 1등급 기준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2교시 수리영역의 난이도는 '가'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대체로 우세했는데요.
메가스터디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나 고난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적어 체감 난도가 낮았다며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교시 외국어영역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어렵고 올해 6월·9월 모의평가 때보다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수준에서 냈다고 밝힌 수능출제위원회와는 달리 일단 학원가에서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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