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기대분야는 건강-금융-소비 순
↑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고객 유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사진은 우리은행 모바일과 PC 홈페이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화면. /사진 = 연합뉴스 |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를 통합·분석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이달 5일 전면 시행됐지만 여전히 국민 4명 중 1명은 이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만 19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마이데이터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의 25.8%를 차지했습니다. 응답자의 74.2%는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들어본 적은 있다'(35.5%)고 답한 응답자 수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35.0%)고 답한 응답자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 마이데이터 인지 정도 /사진 = 4차위 제공 |
또 'IT에 친숙하다',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각각 14.6%포인트, 10.6%포인트씩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보다 더 마이데이터를 잘 안다고 대답했습니다.
4차위는 "마이데이터가 제도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대중 인지도 제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응답자의 12%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아봤다고 답했으며,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받아봤다는 응답자도 43%에 이르렀습니다.
마이데이터 유경험자가 이용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금융(63.4%)이었으며, 이어 '문화·관광' 분야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자가 15.3%로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 마이데이터에 대한 기대 분야 (1순위 응답 기준) /사진 = 4차위 제공 |
응답자의 85.3%가 마이데이터가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기대 분
윤성로 위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마이데이터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