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4천 800명을 넘으며 전체 확진자는 다시 5천 명대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남권을 중심으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 846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천 500명 넘게 늘었고, 한 주 전 화요일과 비교해도 1천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에 전체 확진자는 5천 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전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26.7%를 기록한 가운데 호남권 등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달 말 설 연휴까지 겹치며 하루 확진자 숫자가 2만 5천 명을 넘을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최근 도입된 '먹는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가 이틀 만에 회복하는 등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이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먹는 치료제 복용 환자
- "이틀서부터는 (통증이)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확 나요. 확실히 몸이 나아지는 것을 제가 느낄 수 있어요. (먹는 치료제는) 오늘 저녁하고 내일 것 남았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먹는 치료제를 투약한 환자는 39명으로 아직 부작용 의심 사례는 없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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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