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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70대 노인 들이받고…차 흠집 먼저 살핀 운전자 '공분'

기사입력 2022-01-18 09:58 l 최종수정 2022-04-18 10:05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차량 범퍼 흠집 났는지 확인


한 운전자가 도로를 건너던 70대 할머니를 들이받은 후 구호 조치가 아니라 차에 흠집이 났는지 살피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내 차 괜찮나? 노인 들이받고 차 흠집부터 챙긴 레이 운전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 씨는 "가해 차량은 깜빡이를 켜지 않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채 그대로 어머니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며 "일부러 박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 이하"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가해 운전자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A 씨는 가해 운전자가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먼저 하지 않고, 차량에 흠집이 났는지 살펴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A 씨가 공개한 사고 당시 CCTV에는 가해 차량으로 보이는 경차 한 대가 좌회전 도중 지나가던 노인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노인은 사고 충격으로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노인을 지나쳐 자신의 차량 범퍼 부위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A 씨는 "지금 어머니는 발목과 종아리뼈 골절에 뇌진탕 소견 전치 6주를 받으셨다"며 "가해자는 자신이 100% 잘못했으니 경찰 접수를 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상대방 보험사에서 '9대1' 통보를 해와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희 어머니가 잘못한 부분이 있느냐"고 덧붙였습니다.

한문

철 변호사는 "인도를 내려와 과속방지턱 앞으로 안전하게 보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법원에 가면 '10대0'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결과적으로 '10대0'과 '9대1' 사이에 현실적인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설령 9대1이라고 할지라도 가해자와 보험사는 잘못했다는 의사를 표현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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