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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후보의 법률대리인인 이완규(왼쪽), 손경식 변호사가 판결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0.14 / 사진=연합뉴스 |
저인망식 통신 조회로 사찰 논란을 빚고 있는 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취소 소송 대리인을 맡았던 손경식·이완규 변호사의 통신자료도 조회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23일과 10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손 변호사의 통신자료를 조회했습니다.
함께 소송을 대리하던 이완규 변호사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지난해 10월 1일 통신자료 조회를 진행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윤 후보 주변 인물들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 조회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공수처는 수사상 필요하다는 이유로 120명 이상의 기자, 국민의힘 의원 93명,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원 23명에 대한 통신조회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얼마 전에는 윤석열 후보와 한동훈 검사장의 팬클럽 회원인 60대 주부도 통신조회 대상이었던
공수처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의 이헌 변호사에 대해서도 지난해 8월 23일 통신 조회를 진행했습니다.
한변은 지난 12일 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 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국가 배상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