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 지원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예산을 30억여 원 증액하기로 했다. 16일 교육청은 11년 간 고정됐던 '특수교육 지원 대상자 치료지원 사용금액'을 월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결제액 한도도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확대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치료지원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학부모에게도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청은 중증장애학생의 교육활동 지원 강화 및 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22학년도부터 특수학교의 특수교육실무사를 기존 331명에서 408명으로 증원 배치한다. 실무사 배치 기준이 기존 2.5학급당 1명에서 1.9명당 1명으로 줄어
조희연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행복한 서울교육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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