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부 인사 기준을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21일 열립니다.
법무부는 21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개최한다고 인사위원들에게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인사위원들에게 구체적인 안건은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예고한 대검 검사(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 기준과 원칙을 논의·의결할 전망입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대검 검사급 인사를 하고 싶다"며 "중대 안전사고와 관련한 전문성 있는 검사의 발탁은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12일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광주 아파트 신축 현장 건물 외벽 붕괴사고를 언급하며 "산재로 인한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특단의 대책이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가장 빠른 수단인 인사에 반영할 것
다만 대선을 두 달도 안 남긴 시점인 만큼, 검사장 승진 인사를 했다가 자칫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검사장급 중 공석인 직위는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대전고검 차장검사직 두 자리입니다.
[ 김보미 기자ㅣspri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