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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설 연휴 열차승차권 잔여석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부는 내달 6일까지 3주 동안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편,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에 따른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늘리겠다고 전한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 대 중반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42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4,133명, 해외 유입 409명입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기존 역대 최다 기록인 '391'명보다 18명 늘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권역 별로 살펴보면 ▲서울 939명 ▲경기 1,856명 ▲인천 266명으로 총 3,061명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명 ▲대구 90명 ▲광주 224명 ▲대전 66명 ▲울산 40명 ▲세종 8명 ▲강원 144명 ▲충북 71명 ▲충남 106명 ▲전남 133명 ▲경북 93명 ▲경남 126명 ▲제주 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역에서는 총 1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총 6,259명, 위중증 환자는 42명 줄어 65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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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심사숙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 드리게 되었다"며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완화 조치만을 기다리며, 한 달 간 힘겹게 버텨주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해 드리기 위해 초과세수
김 총리는 "이번 추경안은 신속히 준비해서 설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감안하여 국회의 신속한 심의와 처리를 미리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