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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현행 오미크론 해외유입관리강화 조치에 더해 방역강화 방안의 추가 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 200명에서 넷째 주에 477명으로 늘어났으며 1월 첫째 주에는 132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관련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파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추가 전파 우려가 있어 모든 입국자들은 의무적으로 방역교통망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역교통망에는 방역버스, 방역열차, 방역택시 등이 있다. 다만 본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은 허용된다.
방역버스 하루 운행횟수를 총 78회에서 89회로 증편하고 기존 방역열차, 방역택시 등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강화한다. 현재의 출국일 이전 72시간 검사요건에서 48시간 검사요건으로 바뀐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는 외국인 확진자 3명 이상을 태우고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해당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간 제한하는 제도다. 정기편이라면 좌석점유율은 60%로 제한되고 부정기편은 운항 인가를 얻을 수 없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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