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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월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때 국가에서 강제로 전선의 황군에게 위문대와 위문 편지를 보내게 했다. 그 문화가 아직 남아 있었다니 놀랍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국군 장병들에게 보낼 위문 편지를 쓰라고 해서 억지로 썼다"며 "그걸 보고 누나들이 배꼽을 잡고 웃더라"고 회상했다.
진 전 교수는 당시 편지에 '전방에 계신 파월장병 아저씨 (중략) 끝으로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명복은 죽은 뒤 받는 복을 이르는 말이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올려달라 해서 올린다'며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군인에게 보낸 위문편지가 올라왔다. 해당 편지에는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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