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조 8천억 '민생지킴' 프로그램 가동…소상공인 50만 명에 100만 원씩

【 앵커멘트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 대책을 내놨습니다.
1조 8천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50만 소상공인에게 현금 10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게 핵심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소공지하도상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소공지하도상가 상인
- "서울시에서 도와주시면 우리 상인들이 힘내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1조 8천억 원,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 살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핵심 대책은 정부의 손실보상 틈새를 메우는 것인데, 임차 소상공인 50만 명에게 현금 100만 원 지급하고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 25만 명에게는 긴급 생계비를 지급합니다.

▶ 인터뷰 : 김인호 / 서울시의회 의장
- "모든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당장 눈앞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방채를 추가 발행해 현금을 지원하는 건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시 재정에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위기부터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선거를 앞둔 인기영합주의다, 이런 관점에서 물론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인 만큼 시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더 지원해 드릴 부분이 있으면 아끼지 않겠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긴급 병상 확충과 검사소 확대 등 방역 인프라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MBN #코로나19 #민생지킴종합대책 #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