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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운을 뗐다.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올려달라 해서 올린다'며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군인에게 보낸 위문편지가 올라왔다. 해당 편지에는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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