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려는 차량에게 양보를 해줬더니 오히려 돌아온 건 '손가락 욕'과 함께 욕설이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양보해줬더니 욕하고 쫄아서 도망간 분당 자주색 모닝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 일부 내용이다.
작성자 A씨는 모욕을 당한 상대 차주를 찾는다며 영상도 함께 올렸다.
그는 "새해 첫 주였던 지난 주 어이 없는 일을 겪었다"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자주색 모닝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길래 양보해줬더니 손가락 욕을 하고 따라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차량을 따라갔더니 욕설까지 했다고 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가 차선을 양보하자 자주색 모닝이 앞으로 나오면서 차량 창문 밖으로 '손가락 욕'을 하고 있다. 또 잠시 후 따라오라고 손짓을 한다.
A씨는 모닝을 따라가 "왜 그러나? 나하고 싸우고 싶나?"라고 말을 걸자 모닝 차주는 "XXXX야"라고 욕설을 하고 도망을 간다.
A씨는 계속 추격했고 신호가 걸리자 내려서 모닝 차주에게 따지지만 문을 열지 않고 계속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모닝 차량의 번호 판 등을 촬영한 후 다시 자신의 차로 돌아왔다.
그는 "혹시 분당이나 용인 수지에서 사는 분 중 이 차량을 아시는 분 계시나. 차주를 보복 운전
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만 봐도 화가 난다" "잘 참았다" "꼭 만남이 성사되기를"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등 모닝차주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많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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