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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SNS에 게재한 백신 접종 홍보 웹툰.[사진=교육부 SNS 캡처] |
교육부는 지난 7일 부처 홍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떡볶이를 먹으러 간 친구들이 포장해서 나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12컷 짜리 웹툰을 올렸다.
해당 웹툰에서는 교복을 입은 두 학생 중 한 명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아 떡볶이를 포장해가는 상황을 담았다. 학생들이 떡볶이 가게에 들어가자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묻는다. 한 여학생이 "아직 백신 안 맞았다"고 하자 식당 주인은 "그럼 포장해가라"고 답한다.
이후 백신을 맞은 여학생과 맞지 않은 여학생 대화가 이어진다. 미접종 학생이 "백신 부작용이 무섭고 아직 모르는 점들이 많은데 맞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하자 백신을 맞은 학생은 "청소년 백신 부작용은 10만명당 300여건으로 성인보다 빈도가 낮다" "백신 맞아도 감염은 될 수 있지만 중증 예방 효과가 크다고 들었다" 등 방역 당국의 주장을 전달한다.
이후 두 학생이 "그럼 백신 맞고 다음엔 꼭 같이 떡볶이 먹는 거다"라며 '떡볶이 결의'를 맺고 대화는 끝이 난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교육부 공식 블로그의 해당 게시물에는 12일 기준 901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딴 만화 집어치우고 방역 패스 그만해라" "기껏 떡볶이 먹겠다고 미승인 백신 맞으라는 건가" "제발 진실을 찾아보고 흔들리지 말길"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오는 3월 신학기부터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백신을 접종했거나
하지만 법원이 지난 4일 학부모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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