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섭니다.
KT와 포스텍이 구축하는 인공지능 경북형 데이터 센터로, 이 센터를 구축하는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까지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간과 바둑 대국을 펼친 인공지능 알파고.
인간을 이긴 원동력인 알파고의 두뇌는 컴퓨터 1,200대가 연결된 미국의 데이터센터에 있었습니다.
교통 예측도 마찬가지.
지금보다 한 시간 뒤 빠른 길도 알려주는 기술 역시 방대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데이터센터가 필수입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가 경북도청 신도시에 들어섭니다.
경북도와 KT, 포스텍이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수정 / KT 부사장
- "옛날에는 시스템이나 데이터 처리 장소들이 각기 기관별로 각기 갖고 있었거든요. 그걸 이제 중앙에 모두 한꺼번에 갖게 됨으로써 훨씬 처리 속도도 빨라지게 되고…."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양자컴퓨터 클라우드도 구축됩니다.
도는 데이터 센터 운영으로 1,700억 원의 생산·부가가치가 유발되고, 1,2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공공데이터를 모으면 우리 경북에 도민의 삶을 바꾸는데도 데이터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나이가 되면 어떻게 아파진다, 미리미리 점검해서 고칠 수도 있고…."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센터 유치가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