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정리되면 '설강화' 관련 입장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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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미수 / 사진 = 풍경엔터테인먼트 |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미수의 부친이 추측성 보도와 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며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것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미수가 출연했던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작성자는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 게 역사 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 하고 해석하는데, 다른 건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설강화'는 페이스북에 올려 나온 오해가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올까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
마지막으로 그는 "딸과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많은 위로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미수는 지난 5일 3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2018년 단편영화 '립스틱 레볼루션'으로 데뷔한 후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