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공사장 붕괴로 현재까지 1명이 다쳤는데요.
그런데 6명이 연락 두절돼 소방당국이 위치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추가 붕괴 위험도 있어 주변의 500세대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지금은 날이 어두워져 잘 보이지 않으실 텐데요.
제 뒤로 오늘 사고가 난 아파트 현장이 있습니다.
오늘 사고로인한 피해는 현재까지는 구조된 경상자 1명입니다.
문제는 붕괴 사고 후 연락이 끊긴 사람이 6명 있다는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6명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들이 무너진 건물 안에 매몰돼 있다고 확인되면 구조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는 식당 등 상점이 많아서 골목 안쪽에 차량 수십 대가 있었는데요.
건물이 무너지면서 차량 여러 대가 부서지긴 했지만 다행히 차 안에 사람이 없어서 큰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사고가 난 층은 가장 꼭대기 층인 34층인데요.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23층부터 34층까지 한쪽 면이 붕괴됐습니다.
맞은 편에는 타워크레인이 버티고 있는데, 타워크레인을 붙잡는 지지대 일부가 파손된 상황인데요.
추가 붕괴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아파트와 상가 등 500세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사 현장 바로 맞은 편에는 광주 번화가 중 한 곳인 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 진단을 실시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주변 출입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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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