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 300m 강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빌런(villain)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1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자(10일) 한강 풍경' '대구 금호강 근황' 등의 제목으로 같은 사진이 게재됐다. 제목에서 전날 촬영했다고 밝힌 것 외에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는 상황이다. 다리 위를 건너는 한 차에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얼어붙은 강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배경에 나온 건물을 근거로 대구 금호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촬영지는 대구 북구에 있는 산격대교나 무태교를 건너고 있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 주변 강 폭은 약 300m정도로 알려졌다.
시청 관계자는 "전날 금호강이 얼어있던 것은 맞는다"면서도 "강이 얼더라도, 그 위로 건너는 행동은 위험하다. 금호강의 수심은 20m내외이고 겨울에도 5m를 유지한다"고 했다. 전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오키지?" “내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 "너무 위험하다" "아무리 얼었다고 해도 저길 자전거로 건너냐" "따라하면 절대 안된다"고 했다. 이 외에 "합성한 사진일거다" "특수한 자전거"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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