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담도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윤 부장판사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과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전문가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국제법 전문가로 꼽혔습니다.
윤
앞서 그의 투병 소식을 전해 들은 강민구 부장판사 등은 그의 언론 기고문과 강연 녹취록 등을 담아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이란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3일 예정입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