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46분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에 타고 있던 30대 A 대위가 숨졌다. 전투기에 혼자 탑승 한 A 대위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 버튼을 누른 것으로 확인됐으나 전투기 추락 인근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투기는 민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야산에 추락해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투기에 탑재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대 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F5E 전투기는 1
기종이 노후화돼 단계적으로 도태시키고 있다. 현재 강릉과 수원 공군 기지에서 80여 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12대가 추락해 사고 단골 기종으로 불려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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