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산악인 크시스토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

↑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 [사진 제공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동계 등정에 성공한 폴란드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사진)가 제7회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1980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동계 등정 시대를 열었다. 2017년 국제천문연맹 공로상, 2018년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2019년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어넣어 줄 인물"이라며 "네 번에 걸친 K2 동계 등반의 마지막 도전을 포기하고 조난당한 산악인들을 구조한 리더십은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슬로건인 '언제나 함께'와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부터 전 세계 자연과 환경, 등반, 영화, 문학 등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1일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때 열린다.
[울산 = 서대현 기자]